'아이돌 연습생' 학비 천만원... K팝 지망생의 냉혹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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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연습생' 학비 천만원... K팝 지망생의 냉혹한 현실

sk연예기자 0 78 0 0
걸그룹 뉴진스가 미국의 시사주간지 TIME이 선정한 '2023 차세대 리더'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빌보드 '핫 100'에 9주 연속 랭크되며, 종전 최장 진입 기록 보유 걸그룹인 블랙핑크를 따돌렸다. 블랙핑크는 월드 투어에 나선 지 단 두 달 만에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2022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악 앨범 10개 가운데 8개는 K팝이다.
 
K팝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더불어 아이돌을 꿈꾸는 지망생도 폭증 중이다. 일찌감치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K팝. 지난 24일 방송된 KBS < 9층시사국 > '지망생을 지망합니다' 편에서는 황금기를 맞이한 K팝 산업과 그 주변을 맴돌며 아이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망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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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활황... 댄스학원 열풍의 이면
 
서울의 한 댄스학원 K팝 걸그룹반, 이곳에서는 신곡 안무 연습이 한창이다. 평일 저녁 시간임에도 연습실은 수강생들로 가득하다. 아직은 앳된 얼굴의 초등학교 6학년 정지아양도 그들 중 한 명이다. 
 
"어렸을 때부터 그냥 밥 먹을 때도 노래 들으면서 춤추고 그러면서 그냥 그렇게 계속 되니까 자동적으로 아이돌이 되고 싶은 꿈이 생긴 것 같아요."
 
블랙핑크의 로제가 자신의 롤모델이라는 정양의 하루 일과는 아직 기획사 연습생이 되기 위한 학원 수강생에 불과하지만 무척 바쁘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을 빼고선 온통 노래와 춤, 악기 연주 연습 일색이다. 이 고단한 과정을 어떻게든 극복하면 기획사 연습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나름의 희망을 갖고있다.
 
최근 아이돌의 인기가 폭발하면서 아이돌 데뷔를 준비하는 연습생 숫자도 기하급수로 늘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연예기획사에 소속된 연습생만 1800명에 이른다. 정지아양처럼 기획사에 들어가기 위해 별도로 준비하는 연습생까지 합칠 경우 그 수는 더욱 늘어난다. 그렇다면 바늘구멍보다 작은 가능성 하나만 바라보면서 아이돌에 데뷔할 때까지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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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관계자에 따르면 연습생 한 명을 키워내는 데에 한 달에 최소 200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업계 일각에서는 아이돌 그룹 하나를 데뷔시키는 데에 5억에서 2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측하기도 한다. 기획사의 투자 없이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아이돌 데뷔가 쉽지 않은 구조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업계 주변에서는 데뷔보다 대형연예기획사의 연습생이 되는 게 더 어렵다는 볼멘소리도 흘러 나온다. 
 
아이돌을 준비하는 지망생들의 나이는 갈수록 어려지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때쯤 기획사에 들어간 뒤 3~4년 동안의 연습을 거쳐 고등학생 때쯤에는 데뷔를 해야 한다는 게 아이돌 업계에서 통용되는 일종의 룰이다. 연습생 지망생들은 흡사 취업을 준비하듯 각 기획사들이 원하는 인재상까지 학습하며, 맞춤 형태로 오디션을 준비한다. 그러다 보니 기획사 연습생이 되기 위한 입시 학원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K팝 인기에 힘입어 아이돌 사교육 시장도 그 덩치를 점점 불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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